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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지행동 가족치료의 개념 인지 재구성 의의

by 넉넉한 나눔 2024. 3.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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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지행동 가족치료(Cognitive Behavioral Family Therapy, CBFT)는 인지행동 치료의 원칙과 가족체계 이론을 결합한 치료법으로, 개인의 인지 과정과 가족의 체계적 관계에 초점을 맞춥니다. 여기서는 인지행동 가족치료의 개념, 치료기법인 인지재구성을 살펴보고 인지행동 가족치료의 의의를 설명하고자 합니다.

인지행동 가족치료의 개념

우리가 어떻게 생각하는지가 우리의 행동과 감정에 영향을 미치고, 이것은 가족 내의 상호작용에 의해 영향을 받습니다. 인지행동 가족치료에서 비합리적 신념은 가족원 간의 갈등을 일으키고, 개인의 정신 건강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봅니다. 이러한 그릇된 사고 패턴과 신념을 식별하고 수정하는 것은 인지행동 가족치료의 핵심입니다. 치료자는 가족원이 이러한 사고 패턴을 인식하고, 더 건강하고 합리적인 사고방식으로 바꿀 수 있도록 도와줌으로써 가족관계를 개선하고,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오게 합니다. 가족의 그릇된 사고나 신념의 몇 가지 예를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전부 또는 전무 사고 (All-or-Nothing Thinking): 가족원이 자신이나 다른 가족원의 행동을 극단적으로 평가하는 사고방식입니다. 예를 들어, “이 시험에서 만점을 받지 못하면, 나는 완전히 실패한 것이다.” “그가 나의 메시지에 즉시 답하지 않으면, 그는 나에게 관심이 없는 것이다.” 과잉 일반화 (Overgeneralization): 한 가지 사건을 바탕으로 일반적인 결론을 내리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한 번의 싸움 후에 "우리는 항상 싸우기만 해" 또는 "넌 항상 내 말을 듣지 않아." 지레 짐작 (Mind Reading): 다른 가족원의 생각이나 의도를 근거없이 가정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당신은 분명히 나를 무시하고 있어" 또는 "너는 나를 전혀 이해하지 못해." 해야 한다는 강박 (Should Statements): 자신이나 다른 사람이 특정한 방식으로 행동해야 한다고 믿는 강한 신념입니다. 이는 종종 실망이나 죄책감을 유발합니다. 예를 들어, "나는 항상 가족을 기쁘게 해야 해" 또는 "너는 항상 나를 지지해야 해.“ 개인화 (Personalization): 다른 사람의 행동이나 사건의 결과를 자신의 탓으로 돌리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자녀의 학교 문제를 부모 자신의 부족한 양육 때문이라고 생각하는 경우입니다. 파국화 (Catastrophizing): 문제가 발생했을 때 최악의 시나리오만을 상상하고 과도하게 부정적으로 반응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작은 다툼이 발생했을 때 "이제 우리 가족은 끝이야"라고 생각하는 경우입니다. 이런 사고는 스트레스, 불안, 우울증과 같은 정서적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가족내에 이러한 사고방식을 일으키는 상호작용이 있는지 살펴보고, 더 유연하고 합리적인 사고 패턴으로 전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인지 재구성

인지행동 가족치료는 가족 문제가 비합리적인 생각, 신념, 가정에서 비롯된다고 보고, 이런 생각과 신념이 어떤 것들이 있는지 파악합니다. 이런 왜곡된 생각과 신념을 실제적인 증거를 제시하여 논박함으로써 수정하는 과정을 진행합니다. 이 과정을 인지 재구성이라고 합니다. 논박의 예를 들면 다음과 같습니다. “이 시험에서 만점을 받지 못하면, 나는 완전히 실패한 것이다.” 이것은 만점을 받으면 좋겠지만 만점이 아니어도 많이 배웠고, 한 번의 결과로 나를 평가할 수는 없어. “그가 나의 메시지에 즉시 답하지 않으면, 그는 나에게 관심이 없는 것이다” 이것은 바쁘거나 일에 집중하고 있으면 바로 응답 못할 수 있다. 이것을 관심이 없다고 말하는 것은 성급한거야. “우리는 항상 싸우기만 해” 우리가 의견충돌이 종종 있는 건 사실이지만, 좋은 시간을 보내고 화기애애한 순간도 종종 있어. “나는 가족을 항상 기쁘게 해야 해” 가족을 기쁘게 하는 것은 중요하지만, 항상 모두를 만족시킬 수는 없다. 때로는 나의 필요와 감정도 중요해 “나는 실패자야” 이번에는 성공하지 못했지만, 나는 다음에는 더 잘할 수 있어. “모든 사람이 나를 싫어해” 이것은 일부 사람들은 나와 맞지 않지만, 나를 좋아하는 사람들도 많아. “나는 아무것도 할 수 없어” 이것은 나는 몇 가지 일에는 도전해볼 수 있어. 인지 재구성은 이러한 부정적인 생각 패턴을 인식하고, 그것들을 더 현실적이고 유연한 생각으로 대체함으로써 정서적 안정과 행동 변화를 촉진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부모와 자녀 간의 대화에서 “결코 내 말을 듣지 않는다" 또는 "내 감정에는 신경을 쓰지 않는다." 와 같은 부정적인 사고가 있다면, 치료자는 의사소통 기술을 가르침으로써,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효과적으로 표현하도록 도와줍니다. 그 외에도 역할극과 행동 실험을 통해 가족은 새로운 행동 패턴을 배우고 이러한 행동이 가족 관계에 어떤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지 직접 경험할 수 있습니다. 역할 바꾸기를 시도해서 각자가 상대방의 입장에서 문제를 바라보고 이해할 수 있도록 합니다.

의의

인지행동 가족치료는 가족에게 고통을 주는 사고나 행동 패턴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가족원 각자의 인지 과정과 이들이 가족내에서 서로 어떻게 상호작용하는지에 초점을 맞춘 치료 접근법입니다. 여기서는 부정적인 감정의 대부분은 어떤 사건이나 상황때문이 아니라, 개인의 인지왜곡 때문에 일어난다고 봅니다. 가족이 직면한 문제를 구체적으로 다루기 위해 이러한 왜곡된 사고나 신념을 드러내줍니다. 그리고 각자가 자신의 생각과 행동에 책임을 지고 개선해 나갈 수 있는 기술을 배울 수 있도록 합니다. 이는 가족 내의 갈등을 해결하고, 서로를 더 깊이 이해하며, 긍정적인 가족 관계를 만드는데 도움을 주고, 많은 가족에게 변화와 성장의 기회를 제공합니다. 이 치료법이 다른 가족치료보다 더 나은 점은 문제 중심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어, 치료효과가 빠르고 측정 가능한 결과로 이어진다는 것입니다. 가족의 특정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구체적인 기술과 전략을 가족에게 제공함으로써, 불안, 우울, 행동 문제를 다루는 가족에게 특히 효과적입니다. 그래서 현재 상담 현장에서 많이 사용되는 기법입니다. 그러나 이 치료법이 모든 가족에게 적합한 것은 아닙니다. 뿌리 깊은 정서적 문제나 장기간에 걸친 가족 갈등은 다루기에는 적절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즉 문제의 깊은 원인을 추적하고 더 많은 정신분석을 필요로 하고 가족역동과 관련을 파악하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인지행동치료는 인간 스스로 자신의 사고를 바꾸고 행동을 수정할 수 있다는 인본주의적인 관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인간의 근본적인 변화는 인지구조를 바꾸는 것으로 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기독교 상담에서는 하나님과의 단절에서 오는 죄의 결과로써 인간은 그릇된 사고와 역기능적인 행동을 한다고 봅니다. 다음 글에서는 왜곡된 사고에 성경진리로 빛을 쬐어 직면하게 하는 기독교적 인지행동치료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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