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황장애(Panic Disorder)는 전 세계 수백만 명에게 깊은 영향을 미치는 불안장애 유형으로, 갑작스럽고 강렬한 공포의 발작인 공황 발작(Panic Attack)으로 나타납니다. 거의 죽을 것 같은 공포감을 일으키는데 대개 10~20분 지속되는데, 경우에 따라서는 2시간 이상 나타나기도 합니다. 이러한 발작은 예고 없이 발생할 수 있으며, 명확한 원인 없이 심각한 신체적 및 정서적 고통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공황장애의 증상 및 원인, 치료법, 결론 순으로 살펴보겠습니다.
공황장애의 증상 및 원인
공황장애는 반복적이고 예기치 않은 공황 발작으로 특징지어집니다. 공황 발작은 압도적인 불안과 공포가 갑자기 밀려드는 상태로, 가슴이 두근거리고 숨을 쉴 수 없을 정도입니다. 심지어 죽거나 미쳐버릴 것만 같은 느낌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치료하지 않을 경우, 공황장애는 심각한 장애를 초래하여 일상생활과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공황장애의 증상은 대개 청소년 후기 또는 성인 초기에 시작되며, 식은 땀, 떨림, 숨 가쁨, 심계항진, 몸의 떨림, 숨이 가쁘거나 답답하여 질식할 것 같은 느낌, 스스로 통제할 수 없어 죽을 것 같은 공포, 임박한 재앙에 대한 두려움을 특징으로 하는 갑작스러운 심한 공포 발작을 포함합니다. 이러한 발작은 극심한 공포나 불쾌감을 주고, 공황이 재발할 것에 대한 걱정을 주고, 공황으로 인해 생활에 변화가 오게 됩니다. 공황장애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완전히 밝혀지지 않았으나, 심리사회적 원인, 유전적, 환경적, 신체적 요인의 조합으로 생각됩니다. 인지모델에서는 매우 스트레스가 높은 상황에서 공황이 일어난다고 합니다. 최초의 공황발작 때 겪었던 신체감각을 다음 공황이 올 가능성에 초점을 맞추며 심한 불안을 경험하고, 이런 불안은 다시 신체감각의 강도를 증가시키고 다시 불안을 상승시켜 공황을 일으키는 악순환이 이루어지게 됩니다. 일부 연구자들은 공황장애가 뇌 기능의 변화, 특히 두려움과 기억을 조절하는 편도체와 해마의 기능 이상과 관련이 있을 수 있다고 합니다. 또한, 주요 생활 변화, 스트레스가 많은 생활 상황, 스트레스에 대한 민감성도 공황장애 발병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치료법
인지행동치료(CBT)는 공황장애 치료에 매우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이 치료는 공황을 유발하는 생각, 신체적 감각, 상황에 노출시켜 이와 관련된 두려움을 감소시키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인지행동치료는 먼저 공황장애에 대한 전반적인 교육을 실시한 후에 호흡법을 훈련합니다. 호흡법은 불안으로 긴장된 신체를 이완시켜서 현실을 있는 그대로 인식할 수 있는 상태를 만들어주어 치료에 도움이 됩니다. 공황발작에 대한 부정적인 사고를 찾아서 인지를 재구성하고 회피하는 상황에 대해 점진적으로 노출치료를 합니다. 다음으로 기독교 인지행동치료가 있습니다. 불안과 공황장애는 스스로 통제할 수 없는 상황이나 죽음에 대한 두려움에서 온다고 할 때, 믿는 자는 하나님 나라에 살면서 하나님의 다스림을 받기 때문에 스스로 통제할 필요가 없고 안전합니다. 성경에서 하나님은 두려움에 처한 많은 믿음의 선진들에게 두려워하지 말라고 하십니다. 그리고 두려워하는 우리와 함께 하시고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고 응답하시며 두려운 상황에서 구해주십니다. 기독교 인지행동치료는 일반 인지행동 치료와 비슷하게 부정적 사고와 왜곡된 신념을 찾아서 이를 수정하여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봅니다. 그런데 기독교 인지행동치료는 부정적 사고를 성경적 사고로 바꾸어준다는 점에서 인지치료와 차이가 있습니다. 예를 들면, 공황장애는 신체감각과 두려움에 관한 것이므로 신체감각을 이완하면서 성경 말씀과 하나님을 묵상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공황장애가 있는 사람들은 부정적이고 재앙적인 자기 대화를 하는데 이런 자기 대화를 하나님과 대화로 바꾸게 도와줍니다. 이는 시편에 나와 있는 많은 기도문들을 하나님과 의 대화 예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다음 치료법으로는 생활 습관을 변경하고 거기에 대처 전략을 세우는 것입니다. 규칙적인 신체 활동, 충분한 수면, 건강한 식습관을 유지하는 것은 전반적인 불안을 줄이고 공황장애 증상을 관리하는 데 필수적입니다. 깊은 호흡, 명상, 이완 운동과 같은 기술도 불안 증상에 즉각적인 완화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약물 치료입니다. 항우울제나 항불안 약물은 공황 발작과 관련된 증상을 완화하고 미래의 발작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위에 언급한 치료법으로 치료한 몇 사례를 보겠습니다. 먼저 34세인 소프트웨어 개발자인 K는 고압적인 프로젝트 회의 도중 처음으로 공황 발작을 경험했습니다. 공황장애 진단을 받은 후, K는 인지행동치료를 통해 자신의 두려움을 유발하는 생각을 식별하고 도전하는 방법을 배웠습니다. 또한, 그는 일 관련 스트레스에 대한 두려움 반응을 점차 줄이기 위해 노출 치료를 실시했습니다. 즉, K가 두려워하는 상황이나 대상에 점진적으로 노출함으로써, 그 상황이나 대상에 대한 두려움과 불안을 감소시키는 방법입니다. 이 방법은 불안을 유발하는 자극에 대한 민감도를 줄이고, 장기적으로는 그러한 상황을 더 잘 관리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다음 사례로 대학생 P는 대학에 진학하기 위해 지방에서 서울로 올라왔습니다. 처음으로 부모님을 떠나고 낯선 환경에 있게 되자 공황장애를 겪게 되었습니다. 치료에는 인지행동치료와 약물치료가 포함되었습니다. P는 호흡법과 점진적 근육 이완을 통해 신체 증상을 관리하는 방법을 배웠으며, 이는 대학에서 스트레스 상황을 처리하는 능력을 향상시켰습니다. 마지막으로 공황장애를 진단받은 기독교인을 대상으로 기독교 인지행동치료 프로그램을 12주간 실시한 연구(양정선, 2019)를 보면, 이 치료법도 공황심각도나 불안민감도를 의미있게 감소시킨 것으로 보고되었습니다.
요약
공황장애는 갑작스러운 공황 발작이 주된 특징입니다. 이러한 발작은 예기치 못한 순간에 발생하며, 극심한 두려움과 신체적 증상을 동반합니다. 공황장애를 가진 많은 사람들은 발작의 불가피성과 예측 불가능성 때문에 지속적인 불안을 느끼며, 일상 생활에 큰 어려움을 겪습니다. 치료적 접근으로는 인지행동치료(CBT)가 널리 사용되며, 이는 공황 발작의 원인이 되는 생각과 행동 패턴을 식별하고 변화시키는 데 초점을 맞춥니다. 또한, 노출 치료를 통해 환자가 두려워하는 환경에 점진적으로 노출되어 그 상황에 대한 예민함을 줄이는 방법도 효과적입니다. 공황장애의 치료는 단순히 증상을 관리하는 것을 넘어서, 환자가 자신의 두려움과 불안에 더 잘 대처하고 일상 생활에서 기능을 회복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따라서 치료는 개인의 특성과 필요에 맞추어 맞춤화되어야 하며, 개인이 자신의 경험을 이해하고, 자신의 감정과 생각을 관리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결론적으로, 공황장애는 조기에 발견하고 잘 관리할 경우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습니다. 적절한 치료와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공황 발작의 빈도와 강도를 줄이고, 보다 건강한 삶을 살 수 있습니다. 공황장애를 가진 사람들이 자신의 상태를 이해하고 적극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도움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